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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현, 세계선수권 접영 100m 한국新· 5위…역대 女 최고성적(종합)

박태환, 자유형 200m 준결승서 8위로 결승행…김서영 개인혼영 6위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7-25 02:21 송고 | 2017-07-25 08:48 최종수정
·안세현(22·SK텔레콤). / 뉴스1 DB © News1
안세현(22·SK텔레콤). / 뉴스1 DB © News1
여자 수영의 간판 안세현(22·SK텔레콤)과 김서영(23·경북도청)이 여자 선수로 12년 만에 출전한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선전을 펼쳤다.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도 200m 자유형에서 8위를 기록하면서 가까스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세현은 25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07로 전체 5위에 올랐다. 

이로써 자신이 세운 한국최고기록을 하루 만에 0.08초 앞당긴 안세현은 세계선수권 경영에서 역대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성적(5위)까지 기록했다. 안세현은 이남은의 세계선수권 배영 50m 8위 기록은 물론, 남유선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기록한 7위의 성적도 넘어섰다.

접영 최강자 사라 요스트롬(스웨덴)은 55초53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엠마 맥키온(호주·56초18)과 켈시 워렐(미국·56초37)이 뒤를 이어 메달을 따냈다.

안세현은 여자 선수로는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이남은(배영 50m)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 결승에 올랐다.
지난 24일 준결승에서 57초15로 자신의 한국기록을 경신하며 전체 6위로 결승에 오른 안세현은 7번 레인에서 시작했다. 

안세현은 초반부터 주눅들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펼쳤다. 50m를 26초58에 끊은 안세현은 남은 50m에서도 순위를 유지하며 57.07을 기록했다.

이어 열린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김서영도 분전했다. 김서영은 2분10초40의 성적으로 6위를 마크했다. 

세계 기록 보유자 카팅카 호수주(헝가리)가 2분7초0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유이 오하시(일본·2분07초91), 메디슨 콕스(미국·2분09초71)가 뒤를 이었다. 

지난 24일 김서영은 준결승에서 2분09초86으로 지난해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본인이 세운 한국 기록(2분10초23)을 0.37초 앞당겼다.

전체 5위로 결승에 오른 김서영은 결승에서 2번 레인에 위치했다.

첫 접영 구간에서 김서영은 27초94초로 7위를 기록했다. 이후 김서영은 배영에서 순위를 끌어 올리면서 100m를 3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김서영은 100~150m 평영 구간에서 주춤했고, 마지막 자유형에서 페이스를 올리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2분10초40의 성적으로 6위로 마무리했다.
마린보이 박태환./뉴스1 DB © News1 주기철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뉴스1 DB © News1 주기철 기자
박태환은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6초28로 전체 8위를 기록, 아슬아슬하게 결승행을 확정했다. 

예선을 전체 14위로 마친 박태환은 준결승 1조 1번레인에서 출발했다. 그는 50m를 24초76으로 6번째로 통과했다. 이후 페이스를 올린 박태환은 150m까지 4위를 유지했다. 박태환은 마지막 50m를 남기고 막판 스퍼트에 나섰지만 끝내 1분46초28로 1조 4위를 마크했다.

하지만 박태환은 전체 2개 조의 경기 결과 8위를 기록하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 경기는 26일 오전 열린다. 박태환은 지난 2007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렸던 FINA 세계선수권 2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박태환의 200m 최고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1분44초80이다. 올해 최고 기록은 지난 5월 아레나 프로스윔시리즈에서 나온 1분46초71이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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