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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채영 남편의 편지 "많이 보고 싶어, 내 사랑"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07-24 17:44 송고 | 2017-07-24 22:50 최종수정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고(故) 유채영의 사망 3주기인 24일 많은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유채영의 남편 김 모씨가 유채영을 그리워하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끈다.
김 씨는 지난 14일 유채영의 공식 팬카페에 ‘채영아 미안해’라는 제목의 장문의 편지글을 남겼다.

김 씨는 “미안하다. 채영아. 보고 싶으면 내 꿈에 찾아와서 오라고 하지. 왜 동생한테 나 불러달라 그랬어 바보야”라며 동생의 꿈 속에 유채영이 나왔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지 않아도 24일(기일)에 가려고 했는데 자기가 보고 싶어 하니까 내일 갈게. 아침 일찍 빨리 달려갈게”라며 “더 자주 가지 못 해서 너무 미안해. 오늘 밤만 참아. 아침 일찍 갈 테니까. 알겠지? 이따 봐. 잘 자. 내 사랑”이라고 아내 유채영에 대한 절절한 애정을 표현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젖게 만들었다.

유채영은 지난 2013년 10월 건강검진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이후 항암 치료를 받으며 방송 활동을 이어가다 지난 2014년 7월24일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채영은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해 지난 1994년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당시 삭발 스타일 뿐만 아니라 독특한 콘셉트의 의상으로도 주목받았다. 이후에는 1995년 쿨에서 탈퇴하고 어스의 멤버로 활동하다 지난 1999년에는 솔로 가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02년 영화 '색즉시공'에 출연해 감초 연기자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SBS '패션왕', KBS2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 드라마에서도 활약했다. 지난 2008년에는 10년 지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1세 연하 사업가 김모씨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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