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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주니어 핸드볼, 일본과 무승부…아시아선수권 14연패 달성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7-24 07:09 송고 | 2017-07-24 09:13 최종수정
아시아선수권 14연패를 달성한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News1
아시아선수권 14연패를 달성한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News1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U-20)이 제14회 아시아선수권 최종전에서 일본과 무승부를 거두며 대회 14연패에 성공했다.

조한준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4일(한국시간) 홍콩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6차전에서 일본과 21-21로 비겼다.
5승1무를 기록한 한국은 중국(5승1패), 일본(4승1무1패)를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90년 중국에서 열린 첫 대회부터 2015년 카자흐스탄에서 치러진 제13회 대회까지 13연패를 달성했던 한국은 이번에 14연패의 대업을 이뤘다.

7개 팀이 풀리그로 우승 팀을 가린 가운데 한국은 정상에 오르며 대회 상위 4개 팀에게 주어지는 2018 헝가리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 출전권도 획득했다.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조한준 감독은 "훈련기간도 짧고 선수들의 전체적인 컨디션도 최상은 아니었지만, 대한민국 여자핸드볼의 아시아 최강 자리를 지키고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무패 우승과 대회 14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여자주니어 대표팀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춰 운영될 것이다. 유럽의 높은 벽을 넘기 위한 우리만의 전략과 전술을 익히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반을 13-12로 근소하게 앞선 한국은 후반 초반 맹공을 퍼부어 19-16으로 달아났지만, 막판 일본의 추격에 흔들렸다. 결국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한일전에서 4골을 넣은 신진미(한국체대)가 대회 MVP에 뽑혔고, 김소라(한국체대)는 팀별로 1명씩 주어지는 팀 베스트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6경기에서 55골을 몰아친 최지혜(황지정보산업고)는 득점왕에 올랐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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