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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공론화위원회 내일 출범…10월 중순까지 결론(종합)

위원장 포함 9명 명단 발표 뒤 1차 회의 열려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07-23 16:17 송고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에 크레인이 멈춰서 있다. © News1 이윤기 기자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에 크레인이 멈춰서 있다. © News1 이윤기 기자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4일 출범하고 최대 3개월간의 활동에 들어간다.

23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위원장·위원 인선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다.
오후 4시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오후 4시30분부터 공론화위원장의 주재로 1차 회의가 열린다.

30여분의 회의가 끝난 후에는 위원장 인터뷰와 대변인의 1차 회의 결과 브리핑이 예정돼 있다. 대변인은 8명의 위원 중 한 사람이 맡을 예정이다.

지난 17일 공포된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국무총리 훈령에 따르면 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한 1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위원장과 위원은 국민적 신뢰가 높은 덕망 있고 중립적인 인사 중에서 국무총리가 위촉한다.

국무조정실은 위원장을 비롯해 인문사회·과학기술·조사통계·갈등관리 분야 각 2인의 위원 등 총 9명의 인선을 발표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특히 위원의 남녀 비율을 균형있게 배치하고 20~30대를 반드시 포함하도록 구성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에 따라 인문사회·과학기술·조사통계·갈등관리 분야별 두 곳의 전문 기관·단체로부터 각 3인씩 추천받아 최대 24인으로 위원 1차 후보군을 구성했고 원전 찬·반 대표기관에 제척 관련 의견제시 기회를 부여해왔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위원장 1명과 위원 8명의 명단이 추려졌고, 이날 총리의 위촉으로 인선이 마무리된다.

공론화위원회는 이날부터 최대 3개월간의 공론화 활동에 들어간다. 위원회는 10월23일까지 결론을 내려야하는데, 사안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3개월을 채우기 전에 활동을 마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회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에 관한 결정권은 없고, 공론화 설계와 공정 관리, 국민과의 소통 촉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공론화위원회 설계에 따라 구성되는 시민배심원단이 공사 중단 혹은 재개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공약에 따라 진행중인 신고리 5·6호기의 공사를 중단하고, 공론화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신고리 5·6호기 공사는 지난해 6월 건설허가를 얻은 뒤 건설 공사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5월 기준 종합공정률은 28.8%, 집행된 공사비는 약 1조6000억원이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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