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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칠리치 꺾고 윔블던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최고령 챔피언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7-17 07:10 송고 | 2017-07-17 08:49 최종수정
로저 페더러가 16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2017 윔블던 결승전에서 마린 칠리치를 3-0으로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 AFP=News1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5위)가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6위)를 물리치고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페더러는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17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칠리치를 3-0(6-3 6-1 6-4)으로 완파했다. 

개인 통산 19번째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얻은 페더러는 각종 기록을 만들어냈다.

결승에서도 완승을 거둔 페더러는 미샤 즈베레프(독일·30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11위),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7위) 등 7명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무실세트 우승을 기록했다. 

윔블던 무실세트 우승은 1976년 비외른 보리(스웨덴) 이후 처음이다. 

또한 페더러가 메이저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것은 지난 2007년 호주오픈 이후 10년 만이다.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 통산 8번째 챔피언(2003~2007년, 2009년, 2013년, 2017년)에 오르면서 윔블던 최다 우승자가 됐다. 종전 최다 기록은 피트 샘프란스(미국), 윌리엄 렌쇼(영국·이상 7회)가 보유하고 있었다.

더불어 페더러는 만 35세11개월의 나이로 우승해 윔블던 역대 최고령 우승자가 되는 영광도 누렸다. 종전 최고 기록은 1975년 챔피언 아서 애시(미국)의 만 31세 11개월이다. 

지난해 페더러는 윔블던 4강전에서 라오니치에게 패한 뒤 무릎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다. 서른 중반의 나이 탓에 그의 복귀는 불투명했다. 하지만 올해 1월 코트에 다시 나선 페더러는 복귀전이었던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7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우승하며 전성기를 방불케 하고 있다.

페더러는 "8번째 우승을 기록하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다. 나 스스로도 믿지 못할 정도다. 지난해 이후 또 한번 메이저대회 결승전에 오를 것이라고 스스로도 믿지 못했다"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계속 믿음을 가지고 꿈을 이어간다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 장담할 수는 없지만 내년에도 이 자리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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