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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와이 고층아파트서 불…3명 사망 "스프링클러 없어"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7-07-15 15:32 송고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소재 고층 아파트에서 14일(현지시간) 불이 나 최소 3명이 사망했다. © AFp=뉴스1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소재 고층 아파트에서 14일(현지시간) 불이 나 최소 3명이 사망했다. © AFp=뉴스1

미국 하와이의 고층 아파트에서 14일(현지시간) 불이 나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CBS뉴스 등이 보도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호놀룰루 소재 마르코폴로 아파트 26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8층까지 번졌으며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1 6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누엘 네베스 호놀룰루 소방국장은 불이 난 아파트에 화재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네베스 국장은 "아파트 안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다면 최초 발생지에서 진화됐을 것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소방대원들이 여전히 건물 안에 남은 입주자가 있는데다 몇몇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어 추후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주 아파트 정보를 제공하는 '하와이콘도' 웹사이트에 따르면 마르코폴로는 1971년 지어졌으며 36층 높이다.  

약 80명이 사망한 영국 런던 그렌펠타워 대형화재가 발생한지 정확히 한달만에 발생한 이번 화재로 인해 고층아파트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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