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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화물칸 수색 9월까지 완료…수중수색 1~2개월 소요"

해수부,국정기획위에 밝혀 …이개호 "미수습자 추정 피신처 우선 수색을"

(목포=뉴스1) 박영래 기자 | 2017-06-30 16:34 송고 | 2017-06-30 16:46 최종수정
이개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장. © News1
이개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장. © News1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이개호 위원장이 30일 오후 목포신항만을 찾아 세월호 수색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이 위원장과 오운열, 김정희, 이재준, 서정의, 김덕수 경제2분과 전문위원들이 함께했다.
해수부의 수색진행상황 보고 자리서 이 위원장은 "세월호 침몰 당시 미수습자들이 피신했을 가능성이 높은 부분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물칸 수색에서도 미수수습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을 우선 수색하고, 절단작업도 그곳을 먼저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그 부분을 우선해서 수색하면 수색 효과가 높을 것"이라며 "화물칸이 미수습자 가족들에게는 마지막 기대"라고 강조했다.

1단계 수색이 마무리된 침몰해역의 추가 수중수색과 관련해서는 속도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수중 추가 수색의 경우 일반적인 행정절차를 따르다보면 시기를 놓칠 수 있다"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선체조사위원회와 대안을 고민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변화된 정치상황에 걸맞은 해수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과거 정부 시절에 해수부가 세월호 특조위를 대했던 것처럼 지금도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지금은 정치적 환경이 과거와는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일처리를 해달라"고 말했다.

'객실만이라도 영원히 보전해 달라'는 유가족들의 요구에 대해서는 "해수부가 그걸 적극 뒷받침해서 검토해 달라. 필요하면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도 찾아 달라"고 권고했다.

이와 관련해 해수부는 "현재 선미구역에서 진행 중인 화물구역 수색은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수중수색은 사전조사 등을 거쳐 7∼8월 중 착수해 1∼2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제2분과는 오전에 전남 나주 문평면에 자리한 6차산업 경영체인 ㈜명하햇골를 방문했다.

위원들은 명하햇골의 사업소개와 시설견학, 시연을 한 뒤 농민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차 산업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명하햇골은 쪽 염색의 매력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침체된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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