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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AI 방역 공무원 사망에 "최선 다해 가족 돕겠다"

"안타깝고 미안하다…국민 여러분도 함께 애도해달라"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06-25 11:01 송고 | 2017-06-25 14:33 최종수정
이낙연 국무총리. © News1 이석형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 News1 이석형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업무 등을 수행하다 사망한 공무원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최선을 다해 유가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AI 방역에 관련된 수많은 업무로 연일 고생하던 공무원이 어제(24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며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적었다.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한모(51) 축산방역팀장은 지난 23일 AI 관련 업무로 야근한 뒤 귀가, 전날 새벽부터 가슴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5시3분께 숨졌다. 별다른 외상은 없었고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았다.

평소 지병 없이 건강했던 한 팀장은 AI 사태 이후 영양제를 맞으면서 살처분 농가 점검, 방역, 보상 등의 업무에 매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가족들에게 무슨 말씀을 드린들 위로가 되겠냐"면서도 "그래도 곧 찾아뵙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겠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가족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또 "국민 여러분도 한 팀장님을 함께 애도해 주길 바란다. AI 방역에 힘쓰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국민 여러분도 이해하고 도와줘야 한다"며 "관계자들 또한 스스로의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도록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AI 컨트롤타워 임무를 부여받은 뒤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했고, 현장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사태 확산 방지에 주력해왔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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