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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언더 코스 레코드' 유소연 아칸소 챔피언십 선두 도약(종합)

합계 16언더파로 2위와 5타 차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6-25 10:15 송고
유소연(27·메디힐)이 25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 AFP=News1
유소연(27·메디힐)이 25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 AFP=News1

유소연(27·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유소연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638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며 10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유소연은 합계 16언더파 126타를 기록, 공동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모리야 주타누간(태국·11언더파 131타)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유소연의 이날 기록한 61타는 이 대회 코스레코드이자 유소연의 개인 통산 최저타 신기록이며, 2라운드까지 16언더파는 이 대회 36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현재 세계랭킹 3위인 유소연은 지난 4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세계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다소 주춤했다.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65경기 만에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2주 간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아직까지 LPGA에서 다승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유소연은 시즌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유소연은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후반 10,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유소연은 14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고, 17,18번홀에서 재차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이날 유소연은 25개의 퍼트만을 기록하며 절정의 퍼팅 감각을 선보였다. 

유소연은 경기 후 LPGA와의 인터뷰에서 "즐거운 하루였다. 8번, 17번홀에서 롱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었다. 짧은 버디 퍼트도 잘 됐고, 전체적으로 행복한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줄이며 2위권과 격차를 벌렸지만 유소연은 대회 최종일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몇 타를 줄여야 한다는 것을 의식하기보다 매 홀마다 집중하겠다. 숫자를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 날도 1,2라운드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겠다. 눈 앞에 있는 볼에만 집중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희영(28·PNS창호)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4위(9언더파 133타)로 올라섰다. '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버디 9개와 트리플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공동 5위(8언더파 134타)에 이름을 올렸다.

첫 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고 공동 10위(6언더파 136타)로 내려앉았다. 이미림(27·NH투자증권)은 2타를 줄이며 박성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타를 줄이면서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공동 20위)를 기록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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