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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롯데 유스오케스트라 초대 음악감독 내정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06-25 10:02 송고 | 2017-06-25 11:09 최종수정
정명훈 지휘자 2016.8.16/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정명훈 지휘자 2016.8.16/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64)이 올해 하반기에 창단 예정인 롯데문화재단의 '유스오케스트라' 음악감독에 내정됐다.

25일 롯데문화재단에 따르면 정 감독은 올해 출범하는 이 오케스트라의 첫 음악감독직을 맡게 된다. 임기는 1년이다.
정명훈은 지난해 8월 롯데문화재단의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의 지휘를 맡는 등 이 재단과 꾸준히 인연을 맺어왔다. 또 오는 8월 18~19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 콘서트홀의 개관 1주년 기념콘서트 '음악으로 하나되는 곳'도 지휘한다. 그는 롯데문화재단이 유스오케스트라 창단 소식을 상반기에 밝혔을 때부터 유력한 음악감독으로 거명돼 왔다.

정명훈이 서울시향 사퇴 후 한국 클래식음악계에서 음악단체 직책을 다시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6년 서울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정명훈은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와 갈등 이후 2015년말 사퇴했다.

그는 최근 항공료 횡령 의혹 등에 대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변호사를 통해 "한국 오케스트라의 발전과 재능 있는 젊은 음악인의 양성을 위한 일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히면서 사살상 롯데문화재단 '유스오케스트라'를 맡을 것임을 예고했다. 
롯데 유스오케스트라는 곧 단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기존 청소년 위주의 유스 오케스트라와 달리 프로 연주자를 눈 앞에 둔 젊은 음악학도들이 대상이다. 한광규 롯데문화재단 대표는 앞서 "사회공헌 차원에서 출발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요즘 음대를 나와서도 직장을 못 잡는 청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프로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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