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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세테 콜리 국제수영대회 '2관왕'

25일 자유형 200m 우승, 전날 400m 우승에 이어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6-25 09:34 송고
박태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성공적인 모의고사를 치렀다. /뉴스1 DB© News1 주기철 기자
박태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성공적인 모의고사를 치렀다. /뉴스1 DB© News1 주기철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이 모의고사를 좋은 성적으로 마쳤다.

박태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델 누오토에서 열린 세테 콜리 국제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89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그레잉거 니콜라스(1분48초30), 스콧 던컨(이상 영국·1분48초47)이 박태환에 이어 2,3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은 150m 구간까지 던컨에 뒤졌으나 마지막 50m를 남기고 스퍼트해 역전 레이스를 펼쳤다.

이로써 박태환은 전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54로 우승한 데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에게 이번 대회는 다음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의 모의고사 성격이다.

지난 2월 중순 호주 시드니로 떠나 세계대회를 준비해 왔던 박태환이다. 지난달 출전한 미국 애틀랜타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에서는 자유형 200m·400m·1500m에서 우승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결승전에 나서지 않은 100m에서도 박태환은 세계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 15일 잠시 귀국했던 박태환은 18일 로마로 떠나 세계대회 출전을 위한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이번 세테 콜리 대회도 그 일환이다.

이날 박태환의 기록은 지난달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에서 작성한 1분46초71(세계랭킹 6위)보다 0.18초 늦었다. 그러나 레이스 후반 힘을 발휘하며 결국 우승,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확인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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