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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그녀' 김용건, 김선아 나를 서고 걷게 해줬다 "내쫓지마" [종합]

(서울=뉴스1) 황혜수 기자 | 2017-06-25 00:04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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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된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안태동의 생일 파티를 전후로 해고를 앞둔 박복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안태동의 목숨을 구해 결국 내쫓기지 않고 승리했다.
박복자(김선아)는 지난회 우아진(김희선)으로 부터 해고통보를 받고 안태동(김용건)의 생일상만 차려주고 나가겠다며 해고를 며칠 늦춘 상황. 그런데 박복자와 함께 일하던 가정부는 우아진(김희선)에게 "박복자가 저랑 있을땐 표준말을 쓰고 회장님 앞에선 사투리를 쓴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절대 말하지 말라 그랬는데 회장님이랑 저희 가족을 조사한 게 있었다 우연히 회장님댁에 들어온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우아진은 안태동(김용건)에 찾아가 사실대로 고했다. 우아진은 "내일 아버님 생신 끝내고 바로 내보내겠다. 여쭤볼 게 있다. 왜 빚을 갚아줬냐"고 물어봤다. 하지만 안태동은 "내 돈 내가 쓰겠다는데 왜. 다 귀찮아 나가"라며 화를 냈다. 이어 들어온 박복자는 싸해진 안태동이 나가라는 말에 사태를 파악했다.

이어 우아진은 자신이 나갈 것을 알고 비아냥거리는 가정부에게 "네가 그러니까 하류인생을 변치 못하는거야.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기생충이지. 아들하나 있는 건 사고치고 딸은 신장투석하는 거 아니냐. 나 이 집 조사한 거 다 알고 있잖아. 나 절대 이 집에서 안 나가 그러니까 까불지마"라고 엄포를 놓았다.
박복자는 안태동에게 생일 선물로 염색을 해주겠다고 하며 그간의 못한 말을 전했다. 6년 전 아이가 백혈병에 걸렸었고 이로 인해 교도소를 다녀왔다고 고백한 것. 이에 안태동은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안태동의 생일 파티가 시작됐고 우아진은 직접 노래를 하며 축하했다. 이윽고 박복자는 쟁반에 요리를 들고 내왔다. 돼지껍데기 요리에 "교양없다"는 얘길 들었지만 안태동은 "음식에 무슨 교양이 있냐"며 편을 들었다. 이어 자리에 앉으라는 말에 박복자는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순간 박복자가 준비해놓은 덫이 펼쳐졌다. 갑자기 고양이가 달려들어 천막이 엎어졌고 박복자는 안태동을 위해 몸을 던져 구했다. 이윽고 나온 안태동은 "내보내지마. 네들도 봤지. 날 위해 몸을 던져주는 것. 네들이 그럴 수 있냐 말해봐"라고 했고 우아진은 "아무리 그래도 그 분 여기에 둘 수 없어요"라고 말을 잘랐다.

안태동은 갑자기 지팡이를 딛고 힘겹게 일어섰다. 그는 "날 서게 만들어줬어. 보이지 보여. 내가 서고 걸어. 봐!"라며 걸어보여 자식들을 놀라게했다.

박주미(서정연)는 고양이 알러지가 있었던 터였고 박복자가 없는 사이 고양이를 밖으로 내다 버렸다. 이 사실을 안 박복자는 사방을 헤매다 겨우 고양이를 찾아서 돌아왔다. 박복자는 박주미의 아들에게 "너 나가"라고 윽박질러 밖으로 내쫓았다.

이를 안 우아진은 "여기서 멈춰. 멈추란 말야"라고 했고 박복자는 "그 때 멈췄으면 내가 살았을까"라며 독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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