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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두 KIA잡고 1게임차 추격…이승엽, 987일만에 연타석포(종합)

롯데, 두산 상대 '8회 폭발' 역전승
LG, 넥센 대파…SK, kt 제압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6-24 20:41 송고 | 2017-06-24 21:13 최종수정
NC 다이노스의 장현식./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NC 다이노스의 장현식./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2위 NC 다이노스가 연이틀 선두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한 게임차로 추격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승엽의 연타석포와 러프의 만루포를 묶어 한화 이글스를 대파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8회에 두산 베어스의 불펜진을 무너뜨리면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는 각각 kt 위즈와 넥센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NC는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6-1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의 NC는 44승1무27패(2위)를 기록, 선두 KIA(45승26패)와의 승차를 한 게임으로 좁혔다.

NC 선발 장현식은 7이닝(94구) 동안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1패)을 수확했다. 

KIA 정용운도 5⅓이닝(95구)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선전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 속에 시즌 첫 패(2승)를 떠안았다.

이들의 호투 속에 경기 초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0의 균형을 먼저 깬 팀은 KIA였다.
KIA는 4회초 김주찬의 2루타와 버나디나의 진루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4번타자 최형우가 외야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NC는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0-1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1루에서 이종욱이 나섰다. 이종욱은 정용운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NC는 6회말에도 한점을 추가했다. 

승부처는 NC가 3-1로 앞선 7회초였다. 무사 1, 2루에서 장현식은 KIA 서동욱에게 우측 담장을 향하는 큰 타구를 맞았다. 하지만 좌익수 김준완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장현식은 수비의 도움을 받은 뒤 다시 힘을 냈다. 그는 이범호와 대타 나지완를 연이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NC는 7회말에 1점, 8회말에 2점을 추가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9회초에는 임창민이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인천에서는 홈팀 SK가 kt를 상대로 2-1 신승을 거뒀다.

3연승의 SK는 39승1무32패로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연패의 kt는 26승46패(10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경기 중반까지 1-1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SK는 6회말 2사 1, 2루에서 정진기의 적시타로 한점 차 리드를 잡았다. 정진기는 1회말 솔로홈런 포함 2타점을 기록하면서 이날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윤희상은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구원투수 박정배는 9회초 1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전민수와 심우준을 범타로 막으며 즌 첫 세이브(1승2패)를 수확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뉴스1 DB © News1 주기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뉴스1 DB © News1 주기철 기자

대구에서는 '국민타자' 이승엽이 987일만에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를 8-2로 누른 삼성은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하며 28승2무42패(9위)를 기록했다. 2연패의 한화는 30승41패(8위)가 되면서 삼성에 1.5게임차로 쫓겼다.

이승엽은 2회와 3회 한화 이태양을 상대로 연이어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987일 만에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승엽의 직전 연타석 홈런은 지난 2014년 10월11일 광주 KIA전이었다. 다린 러프도 한국 무대 첫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고척에서는 LG가 넥센을 8-2로 대파하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3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LG는 37승33패(5위)가 됐고 넥센은 36승1무35패(6위)에 머물렀다.

LG는 2-1 근소한 리드를 가진 6회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이형종은 2사 1, 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4-1을 만들었다. 이후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양석환이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8-1이 됐고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양석환은 만루홈런 포함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두산을 상대로 8회말에만 7점을 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32승39패(7위)가 됐다.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두산은 36승1무32패(4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7회까지 1-4로 밀렸다. 하지만 8회초 바뀐 투수 김승회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손아섭과 김문호, 전준우, 이대호가 4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3-4까지 추격했다.

두산은 마무리 이용찬을 올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무사 1, 2루에서 롯데 강민호가 사구로 걸어나가 루를 채웠다. 이어 김상호와 신본기, 문규현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렸다. 타자일순한 가운데 손아섭이 2타점 적시타로 8-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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