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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참석'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ITF 시범단 공연

문 대통령 "9월 WTF의 평양 답방 성사되길 기대한다"

(무주=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6-24 19:08 송고 | 2017-06-24 19:09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부터 30일가지 7일간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183개국에서 1,768명의 선수와 임원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2017.6.24/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부터 30일가지 7일간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183개국에서 1,768명의 선수와 임원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2017.6.24/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고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의 공연이 열리는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24일 오후 전라북도 무주의 태권도원 T1 아레나에서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이 열렸다. 이번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정원 WTF 총재,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ITF 명예총재, 정세균 국회의장 등이 자리했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개회식은 55분 동안 국악과 태권도, 빛이 조화된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개막 공연이 끝난 뒤 문재인 대통령이 관중들의 환영을 받으며 경기장에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함께 해준 IOC 위원, WTF 조정원 총재. 183개국 선수단 여러분들께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특히 어려운 여건에도 민족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ITF 관계자와 ITF시범단에도 진심어린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 이어 올해 9월 평양에서 열리는 ITF 선수권대회에도 WTF 시범단 답방을 추진한다고 들었다. 답방이 꼭 성사돼 한반도 평화의 큰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면서 "태권도에서 이뤄낸 성과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한다면 인류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이란 올림픽 가치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태권도 시범 공연이 펼쳐졌다. 먼저 WTF 시범단이 등장했다. WTF 시범단은 신나는 음악과 함께 화려한 품새, 격파 등을 선보이면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WTF 시범단에 이어 지난 2007년 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ITF 시범단 공연이 펼쳐졌다. ITF 시범단은 음악 없이 경건한 분위기에서 시범을 펼쳤다. 품새 동작과 격파는 물론 호신술이 시범의 일부를 차지했다. 색다른 공연 내용에 팬들과 선수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시범단 공연이 모두 끝난 뒤 문재인 대통령은 ITF, WTF 시범단과 악수를 나누고 기념 사진 촬영을 했다. 이어 어린이 합창단과 WTF 어린이 시범단과 같이 사진을 찍은 뒤 경기장을 떠났다. 

한편 이번 대회는 30일까지 7일 동안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남녀 각각 8체급씩 총 1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는 총 183개국에서 97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 대회 때의 142개국 928명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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