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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바르드 "신흥증시ETF 매수…투자하기 딱 좋은 환경"

"선진경기 좋은데 물가는 낮아…달러강세 퇴조"

(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2017-06-23 07:39 송고 | 2017-06-23 08:25 최종수정
멕시코 페소화와 미국 달러화. © AFP=뉴스1
멕시코 페소화와 미국 달러화. © AFP=뉴스1

이머징 증시에 투자하기에 '딱 좋은 시기'로 평가한다고 분석기관 롬바르드가 밝혔다. 양호한 선진국 경제 성장과 저물가 환경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23일 글로벌 분석기관 롬바르드는 투자 전략 보고서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위협이 낮아지면서 나타나는 달러강세 추세의 퇴조 움직임이 신흥 증시에 긍정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신흥증시 추종 상장지수펀드(EEM)는 지난 2012년 이후로 미국 S&P500지수를 따라가는 상장지수펀드(SPY) 대비 뒤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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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림자금리(shadow rate)기준 미국의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돌아선 2014년 5월이후 SPY대비 EEM의 성과 부진은 계속됐다. 그림자금리는 일반적인 정책금리 뿐 아니라 양적완화와 포워드가이던스까지 감안한 정책금리의 포괄적 추정치이다. 명목 정책금리가 제로 부근일 때 통화정책의 전반적인 완화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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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부터 신흥증시의 수익률 부진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롬바르드는 밝혔다. 미래 수익을 기초로 한 신흥증시(MSCI EM)의 주가수익배율은 12.6배로 선진국(MSCI EM)의 17.3배보다 저평가되어 있다고 비교했다. 기업이익 증가율 기대치는 선진국(24%)대비 신흥(21%)이 소폭 낮다. 반면, 신흥 증시의 기업이익 증가율 개선 속도는 선진국보다 더 빠르게 올라서고 있다. 신흥 증시에 대해 수익률 따라잡기를 기대하는 또 다른 이유이다.

롬바르드는 이어 "EEM 구성종목에 중국 기업이 포함돼 있으나 중국의 경기 둔화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EEM펀드내 비중이 높은 종목은 주로 텐센트, 삼성전자, 알리바바 등 대형 기술주들이기 때문이다. EEM과 MSCI신흥 기술업종 지수와 상관관계는 84%로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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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바르드는 이어 "중국 A주식의 MSCI 편입 소식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초기의 낮은 편입비중(0.23%)이 신규자금의 유인보다 기존 자금의 재배치를 자극하는 데 그칠 수 있다. 

신흥 증시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신흥증시 비중축소를 지속했던 투자자들의 전략 수정을 유도할 수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EEM펀드에 대해 목표주가 44로 신규 매수를 추천한다고 롬바르드는 밝혔다. 손절매는 100일 이동평균선의 바로 밑인 39.50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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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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