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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전 논란 진화 나선 강경화, 소방수 될까…방미도

첫 외교 시험대 '한미정상회담' 철저 준비
틸러슨 美 국무와 통화는 '아직'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7-06-19 17:46 송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7.6.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강경화 신임 외교부장관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빚어진 논란을 진화하는 데 즉각 착수했다.

특히 자신의 첫 외교 시험대가 될 한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문 대통령보다 먼저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문정인 통일안보특보는 최근 미국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강경화 장관은 19일 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특보의 발언은) 개인 사견으로 알고 있다"며 "특보 본인도 개인 사견을 전제로 한 말씀이고 오늘 아침 청와대 브리핑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도 "책임질 만한 분이 (발언한 게) 앞으로 있을 한미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엄중하게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일종의 경고를 한 셈이다.

문 특보의 발언이 더욱 논란이 된 까닭은 한미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런 발언들은 미국으로 하여금 우리 정부의 입장으로 인식될 수 있어 한미정상회담에 찬물을 뿌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문 특보의 발언에)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긴 부적절하다"고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강 장관은 취임 이전부터 한미정상회담의 중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해왔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직후에도 청사로 출근해 한미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챙겼다.

전문가들은 한미정상회담이 강 장관의 첫 외교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시기상조' 우려 속에서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인 점 등으로 인해 강 장관의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야당이 반대하는 강 장관을 임명하면서 한미정상회담, G20 정상회의 등을 명분으로 내세웠었다.

더군다나 강 장관의 경우 국제 무대 경험이 풍부한 다자외교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북핵 문제 경험이 없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혀왔다.

북핵 문제가 비중있는 의제로 상정되는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철저히 대비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여줘야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

그는 "정상회담 준비가 급선무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사안을 매일 챙겨볼 것"이라며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통화 시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양측이 입장을 맞춰보고 정상회담 전에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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