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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 37.4도…누리꾼들 "대프리카 가기 겁나"

(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2017-06-19 17:11 송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9일 오후 대구 달성공원 수돗가에 날아든 새 한마리가 목을 축이고 있다. 2017.6.19/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19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자 인터넷 누리꾼들이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 가기가 겁난다"며 대구의 무더위에 혀를 내둘렀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천 36.9도, 대구 36.3도, 상주 35.9도, 안동 35.3도, 의성 35.2도, 구미와 영덕 34.7도, 문경 34.1도 등 대부분 지역이 33도를 웃돌았다.

6월 기온으로 상주는 역대 두번째, 안동과 영천은 세번째, 의성과 봉화는 다섯번째로 높은 것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된 기온은 경산 하양 37.5도, 대구 달성 37.4도, 영천 신령 36.3도, 포항 기계 36도 등이었다.

문경, 청송, 영주, 안동, 성주의 폭염주의보는 이날 오전 11시 폭염경보로 대치됐다.

현재까지 전국에 내려진 폭염 경보지역 25곳 중 17곳이 대구와 경북지역이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폭염 원인 모식도(자료제공=대구기상지청)© News1

지난 17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폭염은 중국 북부 대기 중·상층에 있는 고온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으로 이동·하강하면서 공기 온도가 상승하고 있고, 장시간 한반도 주변에 이동성고기압이 머물며 대기 아랫층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불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여기에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강한 일사로 지면 가열이 활발해진 것도 불볕더위를 부채질하고 있다.

대구기상지청은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다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25일(일) 전후로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대구의 가마솥 더위가 맹위를 떨치자 누리꾼들은 SNS 등을 통해 '더위 경험담'을 공유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집 앞 커피점에 갔다가 타 죽는 줄 알았다"고 했고, 다른 누리꾼은 "해외여행 가지 말고 여기 오라. 대한민국이 아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도로 중앙에서 물이 뿜어져나오는데 바로 증발한다. 이것이 대구 클라스"라며 폭염 속 대구의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이런 반응에 대해 다른 지역 누리꾼들은 "살아있느냐", "대구 사람들 괜찮으냐", "대구 가기 겁난다" 등 안부를 물으며 혀를 내둘렀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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