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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조짜리 쉐브론 해양플랜트 재발주…'빅3' 참여 전망

지난해 현대重과 계약 취소…규모 줄여 재입찰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2017-06-19 16:15 송고 | 2017-06-19 17:44 최종수정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2년에 인도한 우산(USAN) FPSO. © News1

미국 오일메이저 쉐브론의 '로즈뱅크' 해양플랜트 입찰이 재개된다. 지난해 계약이 해지됐던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이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19일 조선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쉐브론은 최근 영국 북해 로즈뱅크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의 사전입찰자격심사(PQ)를 시작했다.

본입찰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3사와 싱가포르 셈코프와도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즈뱅크 FPSO는 건조가 추진됐지만 한번 무산된 프로젝트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2013년 4월 쉐브론과 총 20억달러 규모의 FPSO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주 당시 현대중공업은 발주처의 최종투자결정(FID)이 나지 않은 수의계약 상태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그동안 선주사 결정을 기다려왔다. 하지만 쉐브론은 저유가로 시장 환경이 좋지 않자 계속해서 최종투자결정을 미뤄왔고, 결국 지난해 말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쉐브론은 이번 FPSO의 규모와 생산능력을 줄여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과 계약했던 FPSO는 하루 10만배럴의 원유와 1억9000만㎥의 가스를 생산·정제할 수 있는 설비였다. 업계는 이번 시설의 가스 생산량이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쉐브론은 입찰자 중 한곳과 내년 상반기에 최종 계약을 할 예정이다. 이어 2019년초 최종투자결정(FID)을 하고 2022~2023년부터 생산을 개시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2013년 당시 입찰을 진행했던 4개 회사가 이번에도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경우 해양플랜트 수주잔량이 줄어들고 있어 적극적인 수주 전략을 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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