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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마이어 클래식 공동 7위…브룩 헨더슨 시즌 첫 승

박성현 마지막 날 3오버파 부진, 공동 13위 마감
렉시 톰슨 2주 연속 준우승…리디아 고 공동 10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6-19 05:25 송고 | 2017-06-19 08:45 최종수정
김효주(22·롯데). /뉴스1 DB ⓒ News1
김효주(22·롯데). /뉴스1 DB ⓒ News1

김효주(22·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김효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69)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가 된 김효주는 재미교포 다니엘 강,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는 올 시즌 개막전인 퓨어 실크 바하마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톱10'에 올랐다. 공동 7위는 시즌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 중반 학사문제로 잠시 투어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던 김효주는 복귀 후 2번째 대회만에 '톱10'에 오르면서 감각을 끌어올렸다.

3라운드까지 단독 6위였던 김효주는 4라운드에서는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
김효주는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파 행진을 이어갔다. 첫 버디 이후 10개홀 연속 파가 나왔다.

김효주는 14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낚았지만, 15번홀(파4)에서 곧장 보기를 범했다. 이후 나머지 3개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고 경기를 마쳤다.

전날까지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기대감을 높였던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마지막 날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로 부진했다.

특히 막판 7개 홀에서 4타를 잃은 박성현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신지은(25·한화)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그쳤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AFP=뉴스1 © News1
브룩 헨더슨(캐나다). /AFP=뉴스1 © News1

우승은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돌아갔다. 헨더슨은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렉시 톰슨, 미셸 위(이상 미국·15언더파 265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거뒀던 헨더슨은 올 시즌 뒤늦게 첫 우승을 신고하며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던 톰슨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면서 헨더슨에게 우승을 내줬다. 지난주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도 마지막 날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게 역전 당했던 톰슨은 2주 연속 준우승과 함께 올 시즌만 4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재미교포 미셸 위는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호주 교포 오수현(21)은 마지막날 5언더파를 몰아치면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마델린 새그스트롬(스웨덴)과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3주 휴식 후 복귀전을 치른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허미정(28·대방건설)과 함께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랭킹 1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박인비(29·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 3, 4라운드에서는 파5 5번홀에 물이 고인 탓에 파3로 변경돼 진행됐다. 이로 인해 기준타수는 71타에서 69타로 변경됐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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