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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째 이어온 세월호 객실 1차수색 이르면 19일 완료

선내서 3명 등 미수습자 4명 신원 확인

(목포=뉴스1) 전원 기자, 남성진 기자 | 2017-06-18 11:53 송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17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를 살펴보러 가고 있다. 2017.6.17/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17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를 살펴보러 가고 있다. 2017.6.17/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지난 4월18일 시작된 세월호 객실부(3~5층)에 대한 1차 수색이 이르면 19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세월호 3층 2곳(3-11, 3-13구역)과 5층 1곳(5-8구역)에 대한 지장물 제거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 구역 중 3층 2곳은 각각 71%, 5-8구역은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수습본부는 또 우현쪽에 지장물이 아직 덜 철거된 3층 중앙부(3-5구역)에 대한 추가 수색과 점검도 벌인다.

세월호 선체에서 나온 지장물의 진흙 분리작업도 계속 진행된다.
수색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세월호 객실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은 19일 마무리될 전망이다.

3층은 일반인 객실과 식당, 4층은 단원고 학생 객실, 5층은 교사와 승무원 객실, 조타실 등이 있는 곳이다.

세월호가 인양된 뒤 선체와 침몰해역에 대한 수색 과정에서 미수습자 9명 가운데 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또 이 과정에서 유류품 4056점이 발견됐다.

단원고 조은화양과 허다윤양, 이영숙씨 등 3명의 유해는 선체 수색 과정에서 수습됐고,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의 유해는 침몰해역에서 발견됐다.

현재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군, 박영인군, 양승진 교사와 일반 승객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이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3-5구역 중 카페가 있던 곳에 대해 일부 지장물이 있어 이를 제거하는 작업을 추가로 하다보니 이르면 19일에나 1차 수색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이 16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만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17.6.16/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이 16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만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17.6.16/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한편 지난 17일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이 목포신항만을 찾아 세월호 선체수색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을 만났다.

김 장관은 "세월호 수색이 지연되면 수색 계약 기간을 늘리고 예산을 늘려서라도 철저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트레일러와 화물트럭, 철근 자재, 펄 등으로 엉킨 화물칸 수색 방안으로 선체 우현이나 선미에 대형 구멍을 뚫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기술적 검토를 완료하고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수색을 개시하겠다고 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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