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우원식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진상규명 꼼꼼히 챙기겠다"

전남 목포신항만 찾아 미수습자 가족들 만나

(목포=뉴스1) 전원 기자 | 2017-06-02 16:20 송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을 찾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6.2/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을 찾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6.2/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미수습자를 가족들에게 돌려드리고 진상을 규명하는 일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세월호 선체 수색이 진행 중인 목포신항만을 찾아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로한 뒤 "원내대표단이 구성된 뒤 목포신항만에 와서 미수습자 수습현황을 살펴보고 가족들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이 답답한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알려주시면 보완해서 일을 추진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제일 우선적으로 미수습자를 온전하게 가족들에게 돌려드리고 진상을 규명하는 일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의 말에 세월호 가족들은 "미수습자 9명을 모두 찾을 수 있을 때까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가족들을 찾기 위해 생계를 포기해야 했던 어려움과 미수습자가 다 수습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트라우마 치유 등에 대한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단원고 양승진 교사의 부인 유백형씨는 "수색하는 곳이 한칸 한칸 줄어드는 작업현황을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이 미어지고 타들어 간다"며 "마지막까지 최우선 순위에 미수습자를 두시고 힘을 함께해서 미수습자를 다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단원고 조은화양 어머니 이금희씨는 "오늘 다윤이의 DNA 결과가 나왔을 때 다윤이 어머니가 화장실에서 울고 나와서 '나는 찾았는데 못찾은 가족은 더 아프잖아요'라고 말했다"며 "9명이 손을 잡고 집에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울먹였다.

이어 "다만 가족을 찾겠다고 온 부모와 가족들이 집에 가서 일상생활을 바로 할 수 있겠느냐. 트라우마가 치유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또 진상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미수습자 문제를 온전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것을 토대로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마음으로 이곳에 나왔다"고 했다.

그는 "지금 주신 말씀 명심하고 그렇게 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제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미수습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junwo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