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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쉬었던 세월호 선체수색 29일 오전 7시 재개

수습팀 피로 누적에 27∼28일 수색 중단
50일 동안 진행된 침몰해역 수중수색은 종료

(목포=뉴스1) 박영래 기자 | 2017-05-29 05:41 송고
세월호 선체수색 진행상황. 총 44개 구역 중 붉은색으로 표시한 26개 구역은 정리작업이 진행 중이다. /뉴스1 © News1 
세월호 선체수색 진행상황. 총 44개 구역 중 붉은색으로 표시한 26개 구역은 정리작업이 진행 중이다. /뉴스1 © News1 

수색인력의 피로도 등을 감안해 이틀간 쉬었던 세월호 선체 수색작업이 29일 재개된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선내 수습인력의 피로도 등으로 27∼28일 이틀간 중단했던 선체 수색을 29일 오전 7시부터 재개한다.

수색팀은 3층과 4층의 나머지 객실부와 중앙계단 등을 대상으로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4월18일 시작된 세월호 선체 수색은 지난 26일까지 대통령 선거일(5월9일)을 제외하고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진행돼 왔다.

이로 인해 선체 내부에서 지장물을 제거하거나 수습작업을 벌이는 인력의 피로도가 누적돼 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습본부는 이틀간의 휴식을 결정했다.

선체수색이 쉬는 동안에도 침몰해역에 대한 수색과 선체에서 수거한 지장물과 진흙 분리 작업은 계속 이어졌다.

현재까지 세월호 3,4,5층 객실부의 총 44개 구역 가운데 26개 구역은 수색을 마무리하고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단원고 학생들이 머물렀던 4층 객실부 수색은 2개 구역만 남기고 수색이 마무리된 상황이다.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진행돼 왔던 사각펜스 내 수중수색 작업은 50일 만인 28일 모두 종료됐다.

수습본부는 지난 26일 오전 3시20분 4단계 소나(음파탐지기) 탐색을 완료한 뒤 추가 확인이 필요한 3개 구역에 대해 잠수사를 투입해 최종 수색을 벌였지만 별다른 수습품을 찾지 못하고 수중수색을 마무리했다.

수중수색을 담당했던 상하이샐비지 소속 선박인 센첸하오는 28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9명의 세월호 미수습자 가운데 4명의 유해가 확인된 가운데 단원고 2학년 학생인 박영인군과 남현철군, 단원고 교사 양승진씨, 부자지간인 권재근씨와 권혁규군 등 5명은 아직까지 미수습자로 남아 있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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