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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유럽 '전원생존'-아시아 '선전'-남미 '희비'… 16강 확정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7-05-28 20:59 송고
FIFA U-20 월드컵 16강 진출팀이 모두 결정됐다. 한국을 제치고 A조 1위에 오른 잉글랜드(사진)을 비롯해 유럽 5개 팀이 모두 생존했다. © News1 이동원 기자
FIFA U-20 월드컵 16강 진출팀이 모두 결정됐다. 한국을 제치고 A조 1위에 오른 잉글랜드(사진)을 비롯해 유럽 5개 팀이 모두 생존했다. © News1 이동원 기자

대한민국에서 열리고 있는 21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토너먼트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28일 오후 펼쳐진 E조와 F조의 경기를 끝으로 조별라운드 일정이 마무리되며 참가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총 24개 팀으로 시작한 대회는 이제 16개팀으로 줄었다.

E조에서는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프랑스가 3전 전승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프랑스는 28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최종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온두라스를 3-0, 2차전에서 베트남을 4-0으로 꺾었던 프랑스는 뉴질랜드까지 완파하며 3전 전승 9득점 무실점의 흠 잡을 데 없는 내용으로 16강에 올랐다.
패했으나 뉴질랜드도 다음 라운드 진출에는 성공했다. 1차전에서 약체 베트남에게 의외의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뉴질랜드는 2차전에서 온두라스를 3-1로 승리한 덕분에 1승1무1패(승점 4)로 E조 2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오르게 됐다.

F조에서는 3팀이 16강에 진출했다. 조 1위는 미국이었다. 미국은 28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F조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미국은 1승2무 승점 5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승1무1패 승점 4점이 된 사우디아라비아는 와일드카드로 턱걸이, 토너먼트를 치르게 됐다. 에콰도르와 0-0으로 비긴 세네갈도 1승1무1패에 그쳤으나 골득실(+1)에서 사우디(-1)에 앞서 F조 2위가 됐다.
A조에서는 잉글랜드와 한국이 16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3위들 경쟁에서 밀려 결국 고배를 마셨다. B조는 3전 전승의 베네수엘라를 필두로 멕시코와 독일이 토너먼트에 올랐고 C조는 잠비아와 포르투갈, 코스타리카가 생존했다. D조는 우루과이, 이탈리아, 일본이 조별라운드를 통과했고 E조는 프랑스와 뉴질랜드, F조는 미국, 세네갈, 사우디아라비아가 웃었다. 
개최국 한국과 어렵게 생존한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은 꽤 선전했다. © News1 오장환 기자
개최국 한국과 어렵게 생존한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은 꽤 선전했다. © News1 오장환 기자

대륙별로 보면 유럽이 본선에 오른 5개 국가 전체가 토너먼트에 진출, 역시 강력함을 입증했다. 조 1위를 차지한 프랑스와 잉글랜드를 비롯해 이탈리아, 포르투갈, 독일이 모두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남미는 희비가 엇갈렸다. 이미 브라질이 본선에 오르지 못하면서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아르헨티나마저 철퇴를 맞으면서 또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조별예선 최고의 팀으로 평가받는 베네수엘라가 예상 외 전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위로다.

아시아는 선전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생존했다. 이란은 포르투갈에 밀려 고배를 마셨고 최약체 베트남은 좋은 경험을 쌓았다. 북중미는 미국과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 전통의 강호들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지는 16강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8강행 티켓을 놓고 싸운다.

◇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16강 대진

△ 5월30일  
대한민국 vs 포르투갈(천안)
베네수엘라 vs 일본(대전)

△ 5월31일
우루과이 vs 사우디아라비아(수원)
잠비아 vs 독일(제주)
잉글랜드 vs 코스타리카(전주)

△ 6월1일
미국 vs 뉴질랜드(인천)
멕시코 vs 세네갈(인천)
프랑스 vs 이탈리아(천안)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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