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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행인 4명 잇달아 폭행한 미군 자녀 10대 3명 입건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7-05-27 10:28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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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는 행인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 공동상해)로 미군 자녀 A군(17), C군(16), Y군(16) 등 3명을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3일 오전 2시쯤 서울 마포구의 한 길가에서 30대 남성 2명을 폭행하고, 1시간 뒤인 오전 3시5분쯤 인근에서 또다른 30대 남성과 이를 말리던 50대 택시기사를 각각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주한미군 자녀로, 이들 가운데 일부는 방학을 맞아 한국을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시비를 붙은 경위나 폭행 여부에 대한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등 현장 증거를 확보한 뒤 조만간 피해자들로부터 피해 정도를 확인하고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외국인 세명이 길을 물은 것이 시비가 돼 폭행을 당해 코뼈 골절과 치아 흔들림 등 상해를 당했다고 진술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피의자들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를 했다"며 "조속한 시간 내에 범행현장 동영상 등 증거 확보 및 피해 진술 조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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