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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화장실서 흡연 징역 9년…이래도 피우실래요?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05-26 13:09 송고 | 2017-05-26 15:03 최종수정
BBC 갈무리
BBC 갈무리

비행기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불이 나게 한 피의자에게 징역 9년6개월이 확정됐다고 영국의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키더민스터에 사는 존 콕스(46)는 2015년 버밍햄에서 삼엘시크로 가는 비행기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불을 낸 혐의로 4년 6개월의 징역을 판결 받았으나 최근 항소법원이 형량이 너무 적다는 이유로 형량을 두 배 올린 9년 6개월의 징역형을 판결했다. 
콕스는 당시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술을 마셔 취한 상태에서 비행기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웠다. 담배를 피운 후 꽁초를 쓰레기통에 넣었는데, 이것이 발화의 원인이 됐다. 

비행기 화장실에서 불이 나자 승무원들과 승객들이 합동해 신속히 불을 잡는데 성공, 비행기가 비상착륙하지는 않았다.

항소법원 판사는 “만약 불을 조기에 진화하지 못했더라면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형량을 더 높이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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