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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6일 만에 하락…美 휘발유 예상보다 덜 줄어

(뉴욕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5-25 05:55 송고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덜 감소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감산 시한 연장을 두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국들의 논의 결과를 기다렸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1센트, 0.2% 하락한 배럴당 51.36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19센트, 0.4% 내린 배럴당 53.96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440만배럴 줄며 7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 예상한 240만배럴 감소보다 훨씬 많이 줄었다. 전날 미국석유협회(API)의 집계치인 150만배럴 감소보다 감소폭이 훨씬 컸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78만7000배럴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120만배럴 감소에 못 미쳤다.

인터팍스 에너지의 아브히셰크 쿠마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발표된 이후 투자자들은 내일 있을 OPEC 정례회의 결과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쿠마 애널리스트는 “감산 시한을 9개월 연장하는 방안에는 컨센서스가 모이고 있지만, 감산량 확대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이날 열린 공동 감사위원회는 감산량을 유지하길 권고했다. 코메르츠방크는 “감산 시한을 9개월 연장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재고를 5년 평균 수준으로 줄이려는 OPEC의 목표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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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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