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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첫날 소감' 이낙연 "제 못난 인생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

野의원 향한 문자폭탄엔 "표현의 자유 지키되 절도 잃지 말아야"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5-24 22:46 송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회 후 청문회장을 나서고 있다. 2017.5.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회 후 청문회장을 나서고 있다. 2017.5.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제 못난 인생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첫날 인사청문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10시30분께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 때마다 인생을 드러내놓고 한번씩 정리를 하는데 인생의 재고정리를 했다는 기분이 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자를 향해 공세를 폈던 일부 야당 의원들이 이른바 '문자폭탄'을 받은 것에는 "표현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상대의 표현의 자유도 존중하는 생각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정활동의 일부는 나름대로 존중받아야 한다"며 "표현의 자유는 지키되 절도를 잃으면 안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여야 의원들의 추가 자료 제출요구와 관련해서는 "금융과 관련 자료 제출은 실정법 위반이라는 문제가 있어 양해한 것으로 안다"며 "내일 아침에 (의원들이) 열람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과 25일 양일간 열리는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여야간 이견이 없으면 26일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3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인준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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