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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청문위원들에 문자폭탄…김광수 "휴대폰에 불이난다" 유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5-24 14:21 송고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동아일보 기자시절 기사를 들어보이며 질의를 하고 있다. 2017.5.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동아일보 기자시절 기사를 들어보이며 질의를 하고 있다. 2017.5.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24일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하는 야당 의원들이 이른바 '문자 폭탄'이 자신들에게 쏟아지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오후 인사청문회가 속개되자마자 신상발언을 통해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자신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첫 초대 총리로서 과연 이 후보의 자질, 총리로서의 능력을 검증하고, 당연하게 그 속에서 도덕성을 검증하는 건데 이런 식의 문자폭탄은 갑갑하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오전에 청문회를 진행하면서 제 휴대폰을 계속 울려대서 확인했는데, '너는 그 당시에 뭐했냐', 'XX하네', '너는 군대 갔다왔냐', '다음에 낙선운동하겠다'는 식의 문자로 (휴대폰이)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감옥에 갔다왔고 군대도 31개월 다녀왔다"며 "선거과정에서도 문(재인) 팬그룹, 나쁘게 말하면 문빠의 패권주의 얘기가 나왔던 과정이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계속 문자폭탄 들어온 것에 대해선, 청문회에 임하는 의원으로서 유감을 표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간사인 김용태 의원도 이날 뉴스1 기자와 만나 "문자가 100개씩 온다. 달빛 기사단인가 하는 분들이 물어뜯지 말라고 문자가 온다"며 "탄핵 때 처럼 문자가 오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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