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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부처 업무보고 첫날, 긴장 분위기 속 '열기'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오상헌 기자, 박정양 기자, 조재현 기자, 윤다정 기자 | 2017-05-24 11:49 송고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업무보고를 준비하는 정부 각 부처 공무원들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5.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업무보고를 준비하는 정부 각 부처 공무원들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5.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문재인 정부 5년을 설계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4일 부처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보고를 이어갔다.

이날 다소 이른 시간인 오전 7시30분에 첫 보고에 나선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은 보고 시작 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회의실에 미리 모두 도착했다.  
이 보고에서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경제를 빨리 위기에서 탈출시키고 특히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일자리 대란의 고통을 정부가 앞장서서 하루 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동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해달라"며 "추가경정예산부터 신속하고 충분하게 편성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업무보고를 맡게 된 조용만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은 "국정기획위에서 기재부가 맨 처음으로 보고하게 돼 굉장히 뜻깊게 생각한다"고 화답하며 보고를 이어갔다.

이어 오전 10시 산업부, 여가부, 외교부의 고위 관계자들이 동시에 경제2분과, 사회분과, 외교안보 분과에 참석해 부처 주요 현안에 대해 보고했다.
김기정 외교안보분과위원장은 외교부 보고 전 모두발언에서 "선거 직전까지 한반도의 위기의 그림자가 있었다. 한반도의 위기, 한국 외교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우리 외교부가 선두에 서서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는 것에 창의적인 지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연명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은 여가부 보고에서 "여성가족부가 조그마한 부서의 역할을 떨쳐내고 여러 국정과제 수행에 큰 역할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정우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위원(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부 업무보고에 앞서 "좋은 일자리와 새 성장동력 마련,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제4차 산업혁명 등 산업부의 역할에 대해 협의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정치행정분과중 행자부가 업무보고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보고에 참석한 정부부처의 한 관계자는 "전날 밤늦게까지 장관 주재 간부회의를 통해 보고 최종안을 완성했다"며 "향후 계획과 모든 사안에 대해 자문위원들과 숙의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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