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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바른정당과 통합 절대 불가…현재는 민주당도 아냐"

"이낙연, 청문회 무난히 잘 통과될 것"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05-24 09:58 송고
당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7.5.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당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7.5.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24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절대 불가능하고 더불어민주당과는 현재로서 통합 방향으로는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은 패권주의 청산 목적도 있지만 다당제가 필요하다고 해서 창당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바른정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절대적인 공로가 있는 것은 인정하고 때로는 협력할 수 있지만 통합하는 것은 반대한다"면서 "지도부 일부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얘기를 하니 국민의당 고문단에서 '바른정당과 통합한다고 하면 민주당과 하는 것이 낫다'고 한 말이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과의 통합론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고문단이) 강한 의사표시이고 민주당과 (통합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개인적으로도 지금 (통합을) 검토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에 연일 찬사를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의당에선 '전향하느냐'는 사람도 있고 소위 말하는 문빠들은 '너 이제 살려고 이쪽으로 붙느냐'는 시각을 갖는 것에 '우리 정치수준이 거기에 머물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지난 대선에서 패한 안철수 전 대표가 차기 대선 재도전 의사를 시사한 것에 대해선 "우연히 조우해서 '그렇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충고해드렸다"며 "그래서 지금 감사 인사를 다니지만 전혀 노출되지 않게 하고 주의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당장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나 당 대표로 나오는 일은 안하겠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25일까지 실시되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선 "이 후보자는 무난히 잘 통과될 것"이라며 "큰 하자가 있을 정도로 나쁜 짓을 하는 위인이 못된다"고 평했다.

박 전 대표는 "현재 정권교체가 돼서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정부에 총리가 빨리 들어서야 안정적으로 장관도 제청하고 해 나갈 것"이라면서 "(협조를)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해줄 때는 깨끗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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