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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무성 "북-러 만경봉호 운항은 정상적인 협력사업"

"美, 러시아의 합법적인 이익도 엄중히 침해" 강변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7-05-24 09:15 송고 | 2017-05-24 09:30 최종수정
만경봉호.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갈무리) © News1
만경봉호.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갈무리) © News1

북한이 자국과 러시아 극동지역을 오가는 정기 화물여객선 '만경봉'호에 대한 국제사회의 문제 제기에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4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이것은 조로 두 나라 사이의 경제적 연계를 확대하고 인도주의적 교류와 왕래를 통해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정상적인 쌍무협력사업"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어 "반공화국제재책동에 피눈이 돼 날뛰고 있는 미국은 추종세력들을 동원해 주권국가들 사이의 정상적인 경제협조사업인 만경봉호 운항문제까지 걸고 들면서 조로 경제협조를 차단하고 우리를 경제적으로 완전히 봉쇄하여 질식시켜보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같은 행동이 북한뿐 아니라 러시아측의 합법적인 이익도 엄중히 침해하고 있다며, 러시아측의 반발과 배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누가 무엇이라고 하든 만경봉호 운항을 비롯한 조로 경제협조는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공동의 이익에 맞게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해운회사 인베스트스트로이트레스트사가 운영하는 만경봉호 첫 운항편은 지난 18일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 도착했다. 만경봉호는 앞으로 주 1회 정도 북한과 러시아를 오가며 여행객과 화물 등을 운송할 예정이다.

이에 국제사회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경제제재 조치 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북한과 러시아를 오가는 정기항로가 신설된 데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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