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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추경 편성부터 신속하게"…국정기획위, 기재부 첫 업무보고

"청년 일자리대란 하루속히 해결해야…일자리창출 앞장설것"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17-05-24 08:22 송고 | 2017-05-24 09:05 최종수정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부의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한주 분과위원장, 김진표 위원장, 박광온 자문위원. 2017.5.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부의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한주 분과위원장, 김진표 위원장, 박광온 자문위원. 2017.5.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4일 예산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국정운영계획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첫 업무보고에 들어갔다.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추가경정예산부터 신속하고 충분하게 편성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경제를 빨리 위기에서 탈출시키고 특히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일자리 대란의 고통을 정부가 앞장서서 하루 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동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고용유발계수를 보더라도 2000년에 26명이었던 것이 최근 발표에서는 13명으로 떨어졌고 지금은 11~12명으로 더 떨어졌을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고용 없는 성장의 구조와 고착화된 경제 체질을 바꾸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정부가 수수방관할 수는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새 정부는 경제·사회정책의 최우선을 '좋은 일자리 창출'에 두고 여러 가지 정책을 펴 나가야 한다"며 "모범 고용주로서 정부가 꼭 필요한 부분에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중소기업 혁신 투자 지원 △4차산업혁명 성장동력 육성 △소프트웨어·서비스산업 육성 △벤처창업 지원 등을 일자리 정책의 예시로 꼽았다.

이한주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위원장은 "첫번째 기관 업무보고가 정부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맡은 기재부라는 점에서 대외적 관심이 굉장히 높다"며 "거시경제 운영의 총괄적 기획자이자 집행자로서 기대가 굉장히 크다는 점을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재부가 발표한 것과 저희가 질문하고 추후적인 논의를 한 것이 전체적으로 반영돼 5년 동안 기재부가 준비해 실행하게 될 것"이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공약을 검토하고 보고한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업무보고를 맡게 된 조용만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은 "국정기획위에서 기재부가 맨 처음으로 보고하게 돼 굉장히 뜻깊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는 이찬우 차관보, 조규홍 차관보, 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 최영록 세제실장, 박춘섭 예산실장, 정기준 공공정책국장, 진승호 대외경제국장, 안택순 조세총괄심의관, 차영환 정책조정국장, 구윤철 예산총괄심의관, 문성유 재정기획국장, 이계문 정책기획관, 이상원 미래경제전략국장 등이 배석했다.


m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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