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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의원들, 트럼프에 북과 직접 대화 촉구

선제타격할 경우, 의회 승인 거쳐야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7-05-24 07:55 송고 | 2020-04-06 15:26 최종수정
미국 민주당 하원 의원 64명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북한과의 직접대화를 촉구하는 한편 만약 선제 타격을 할 경우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64명은 한국전 참전용사로는 마지막 의원인 존 코니어스(미시간주) 의원 주도로 22일 성명서를 채택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64명의 의원이 서명한 것은 올해가 휴전 64주년이기 때문이다.
성명서는 “북한같이 위험한 지역의 경우, 일관성 없고 예측 불가능한 정책이 상상할 수 없는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고 시작했다.

이 같은 성명서가 나온 배경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일관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건이 충족된다면 김정은을 직접 만날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의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그러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지난달 NPR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정권을 전복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며,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대통령과 국무장관의 북한 관련 정책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성명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 장관의 정책을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성명서는 또 북한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성명서는 이와 함께 이산가족 문제와 아직도 미송환된 미군의 유해 송환 대책도 촉구했다.

성명서는 국민의 60%가 북한과의 직접적인 협상을 원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덧붙이며 북한과의 대화를 촉구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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