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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들 "국제유가, 감산연장 길이 따라 다른 반응"

"9개월 연장 결정할 경우 유가 더 오를 가능성"

(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2017-05-24 07:09 송고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 / AFP PHOTO / SABAH ARAR © AFP=뉴스1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 / AFP PHOTO / SABAH ARAR © AFP=뉴스1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이 2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으로 집중되고 있다. 감산 연장을 결론낼 당자자들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은 물론 관련 업계 종사자, 언론사들도 현지로 집결하고 있다. 일부 투자은행은 애널리스트들을 직접 파견해 현장 분석자료 생산까지 준비중이다.

국제유가는 긍정적인 수요 신호와 감산 기대감을 더해 월초 저점대비 14% 이상 올라왔다. 현재 OPEC 회원국들의 컨센서스는 9개월 감산 연장에 다가서고 있다. JP모건은 "그럴 경우 계절적으로 취약한 내년 1분기를 버틸 수 있어 우호적 수급구도를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회원국들이 9개월 연장안에 대해 아직 머뭇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란과 이라크도 감산 연장은 지지하면서 열정은 다른 회원국보다 다소 떨어지고 있다.

JP는 이에 따라 "유가는 아직까지 6개월 연장 재료만 반영하고 았다"고 판단했다. 만약 9개월 감산 연장으로 결정나면 단기적으로 유가는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6개월로 결정되면 최근의 상승폭을 약간 반납할 수 있다고 JP는 덧붙였다. JP의 기본 시나리오는 6개월+감산량 확대이다. 그러나 일부 회원국의 수용 여부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바클레이즈는 "투자자들의 중립적 포지셔닝은 9개월 감산 연장시 유가의 추가 랠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바클레이즈는 하반기 브렌트유 전망치를 배럴당 56달러로 제시중이다.



park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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