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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정보국장 "北 저지하지 않으면 핵미사일 획득"

(워싱턴 로이터=뉴스1) 정진탄 기자 | 2017-05-24 06:01 송고 | 2017-05-24 06:19 최종수정
빈센트 스튜어트 미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이 저지를 받지 않으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핵미사일을 반드시 획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튜어트 국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을 현재의 궤도에 놓아두면 북한은 종국적으로 미 본토를 위협할 핵미사일을 배치하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원들은 스튜어트 국장과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에게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속도를 추궁했으나 이들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능력에 대한 미 정보를 노출하게 돼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그러나 스튜어트 국장은 ICBM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능력이 언제쯤 가능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북한이 이를 계속 추진하고 있어 반드시 이런 능력을 얻는 경로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38노스'의 존 쉴링 미사일 전문가는 최소 2020년이면 북한의 ICBM이 미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고, 2025년이면 고체연료 추진 ICBM이 개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코츠 국장은 기술적인 요인들을 들며 북한 상황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생각 등에 대한 미 정보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츠 국장은 "우리는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감시정찰 능력을 갖고 있지 않아 정보 격차가 있다"며 "북한이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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