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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 착용 세월호 유해, 미수습자 이영숙씨 추정

옷에서 신분증 발견…수습본부 "DNA 검사 나와야 단정"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7-05-24 01:23 송고
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이 19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5층 천장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2017.5.19/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이 19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5층 천장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2017.5.19/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세월호 일반인 객실부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발견된 유해는 미수습자인 이영숙씨로 추정된다.

2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40분께 선체 3층 선미 좌현쪽(3-18구역)에서 수습된 유해에서 이영숙씨의 신분증이 발견됐다.
세월호 3층은 일반인이 머문 객실로 알려진 가운데 유해가 수습된 선미 쪽은 화물기사들과 승무원들의 객실이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유해는 구명조끼와 상·하의 옷을 입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영숙씨의 신분증은 이 옷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습본부는 다만 해당 구역에서 수습된 유해와 그 옷에서 발견된 신분증속 인물이 동일인인지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검사 결과가 나와야 단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숙씨는 제주도에 있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아들의 짐을 들고 세월호에 탑승했다가 참사를 당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8시30분께 선체 3층 객실 중앙부 우현측 3-6구역에서 발견된 치아에 대한 법치의학 감정결과 미수습자인 단원고 허다윤 학생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5일 오전 11시36분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수습된 뼈는 단원고 체육교사 고창석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에는 세월호 4층 선미 좌현 8인실에서도 단원고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해당 구역은 은화양의 가방 등도 발견된 곳으로 수습본부는 치아감식과 DNA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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