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제윤경 "이낙연, 자료 제출률 82%…朴정부 때보다 높아"

"한국당, 이낙연 인사청문회 발목잡기 그만둬야"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05-23 22:50 송고 | 2017-05-24 10:29 최종수정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7.5.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7.5.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발목잡기를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가 역대 총리 후보자들 가운데 자료 제출을 많이 한 축에 속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제 의원은 "인사청문특위 행정실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청문위원들이 이 후보자에게 요청한 자료건수는 모두 1042건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이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는 857건으로 그 비율이 82%"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정부 당시 총리 청문회 자료 제출률과 비교해보면, 정홍원 전 총리는 후보자 시절 834건 가운데 548건 제출로 65% 제출했고 이완구 전 총리는 1425건 가운데 768건 제출로 53%"라고 강조했다.

또 "황교안 전 총리는 834건 가운데 656건 제출로 78%에 해당했는데 모두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률 82%보다 낮은 것으로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 부실 (주장)은 객관적 데이터상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전반적인 자료 제출률 외에도 중요자료에 대한 불성실도 역시 이전 청문회가 더 심했다"고 주장했다.

제 의원은 "황교안 전 총리는 후보자 본인 이외의 자료는 제출을 거부했으며, 후보자 본인의 자료 가운데서도 '만성담마진 치료의 치료방법에 대해 자료가 없다'며 제출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제 의원은 "한국당이 이낙연 총리 후보 측의 자료제출 부실로 청문회 보이콧까지 제기하는데 누가 봐도 새 정부 발목잡기에 불과하다"면서 "한국당에 지금 필요한 것은 새 정부 발목잡기가 아니라 여당 시절 인사참사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한국당 소속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이날 "이 후보자가 자료 제출에 제대로 협조를 하지 않고 있다"며 "유의미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청문회 보이콧 등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goodda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