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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크럭스 5타점' NC, 넥센 15-4 대파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5-23 22:07 송고
NC 다이노스의 4번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NC 다이노스가 혼자 5타점을 수확한 재비어 스크럭스의 원맨쇼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완파했다.
NC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에이스 에릭 해커의 호투와 스크럭스의 맹타에 힘입어 15-4로 이겼다. NC는 이날 17안타를 뽑아내는 등 시즌 15번째이자 올해 구단 3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26승1무17패가 된 NC는 2위를 유지했고, 넥센은 22승1무21패를 기록했다.

NC는 1회초 4번 스크럭스가 1사 1,2루에서 시즌 12번째 좌중월 3점포를 터트렸고, 3회초에도 신재영을 두들겨 8-0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NC는 5회초까지 12-0까지 점수를 벌렸고, 결국 11점 차의 대승을 챙겼다.
4번 1루수로 나온 스크럭스는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해커가 6회까지 3피안타 1실점(비자책)의 호투로 시즌 5승(1패)째를 수확했다.

2017시즌을 앞두고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를 대신해 NC 유니폼을 입은 스크럭스는 화끈한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1회초 1사 1,2루에서 신재영의 123㎞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월 펜스를 넘기는 3점포(비거리 125m)를 쏘아 올렸다.

이어 3-0으로 앞서던 3회초 무사 1,2루에서 신재영에게 비슷한 코스에 떨어지는 2타점 좌중월 2루타를 터트렸다. 신재영은 스크럭스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오른쪽 중지에 물집이 잡히는 부상 등으로 조기에 강판됐다.

반면 넥센은 0-12로 뒤지던 5회말 1사 1,2루에서 7번 이정후의 적시타로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어 7회말 고종욱과 서건창의 적시타로 4-12로 추격했지만 이미 승부가 기운 뒤였다.

NC는 9회초 무사 1,2루에서 나성범이 왼쪽 담장을 맞추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는 등 15-4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넥센 선발 신재영은 2회까지 5피안타(1홈런) 6실점(6자책점)으로 시즌 4패(4승)째를 떠안았다. 2번 2루수로 나온 서건창은 7회 중전 안타로 2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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