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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김성근 감독 전격 사퇴…이상군 대행 체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5-23 15:14 송고 | 2017-05-23 16:45 최종수정
25일 오후 인천 남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김성근 한화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6.9.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5일 오후 인천 남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김성근 한화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6.9.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75)이 물러난다.

한화는 23일 "김성근 감독이 지난 21일 삼성 라이온즈전이 종료된 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김성근 감독은 임기 3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 대신 당분간 이상군 투수코치에게 권한대행을 맡길 예정이다.

지난 2015년 한화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부임 첫 시즌 초반 높은 승률로 상위권 성적을 이끌며 한때 '마리한화' 열풍을 몰고 오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기들어 투수들의 힘이 떨어진 탓에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68승76패,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부임 2년차인 2016년에는 초반이 좋지 못했다. 주축 투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한 탓에 힘을 받지 못했고, 4월 한 달 동안 6승17패로 최하위에 머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5월에는 김 감독이 허리 디스크로 보름간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이후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시즌 막판에는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66승3무75패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화는 올 시즌에도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초반부터 삐걱댔다. 현장과 프런트의 이원화를 꾀하며 선수 출신 박종훈 단장을 영입했지만 스프링캠프 때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시즌 시작 후에는 1, 2군간 선수 이동 등에 대해 마찰을 빚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이날 현재 18승25패로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러있다. 최근에는 최하위 삼성과의 홈 3연전을 모두 패하는 등 4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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