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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윤성환·비야누에바 6경기 출장정지…페트릭 제재금

KBO 상벌위, 삼성 코치진에도 출장정지 및 제재금 부과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5-23 13:22 송고 | 2017-05-23 15:04 최종수정
삼성-한화 '벤치 클리어링' 사태 관련 KBO 상벌위원회에서 당시 난투극 중계 화면이 재생되고 있다. 2017.5.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삼성-한화 '벤치 클리어링' 사태 관련 KBO 상벌위원회에서 당시 난투극 중계 화면이 재생되고 있다. 2017.5.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선수와 코치진이 벤치 클리어링 사태로 인한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서울 강남구의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한화의 시즌 6차전(21일)에서 일어난 벤치 클리어링 사태에 대해 심의, 윤성환(삼성)과 카를로스 비야누에바(한화)에게 각각 6경기 출장정지 조치를 내렸다. 또 정현석(한화)에겐 출장정지 5경기, 재크 페트릭(삼성)에겐 출장정지 조치 없이 제재금 200만원만을 부과했다. 
당시 두 팀은 두 차례 벤치 클리어링을 벌여 야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과정에서 4명이 퇴장 당했다. 윤성환은 빈볼, 페트릭과 비야누에바, 정현석은 폭력 행위로 퇴장 조치됐다. 김승현(삼성)은 벤치 클리어링 이후 사구를 던졌다 퇴장 조치돼 한 경기에서 총 5명이 퇴장 당했다.

KBO 리그규정 벌칙내규에 따르면 감독 또는 코치, 선수가 빈볼과 폭력 등 스포츠 정신에 위배하는 행위로 퇴장당할 때 봉사활동을 비롯해 300만원 이하 제재금과 10경기 이하 출장정지를 당할 수 있다. 

KBO 관계자는 "페트릭의 경우 폭력 행위라기 보다는 방어적인 차원에서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판단해 제재금만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날 상벌위는 경기영상 분석을 통해 삼성의 김재걸, 강봉규 코치에 대한 처벌도 확정했다. 

KBO는 "사후 경기영상 분석결과 삼성 김재걸, 강봉규 코치가 상대선수를 가격한 정황이 확인돼 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KBO는 두 구단에게 선수단 관리감독의 책임을 물어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한편 이들 외에도 벤치 클리어링 과정에서 많은 선수들이 나와 얽혔다. 이에 KBO 측은 "많은 선수들이 나와 발이나 팔을 올리는 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중계화면과 비디오판독센터의 영상을 토대로 명확하게 가격한 정황이 드러난 선수 및 코치진에 대해 징계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경기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은 3회말 2사 3루에서 김태균에게 몸쪽으로 바짝 붙인 공을 던졌다. 김태균은 몸에 맞은 뒤 1루에 걸어나가다 윤성환에게 불만을 표시했고 이에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나와 1차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1차 벤치 클리어링은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지만 다음 타석이 문제였다. 윤성환의 초구는 로사리오의 왼팔을 강타했고 또 다시 선수들이 나오며 2차 벤치 클리어링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페트릭과 비야누에바, 정현석이 몸싸움을 벌였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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