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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고비' 넘지 못한 씨스타, 11연타 히트 활동 史[종합]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7-05-23 12:50 송고 | 2017-05-23 13:45 최종수정
 
 
그룹 씨스타가 7년 표준계약 고비를 넘지 못하고 결국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연기, 솔로 활동 등 개인적 역량이 뛰어났던 만큼, 제2의 길로 가기로 한 것.
씨스타는 6월 초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해체한다. 오는 31일 발표하는 싱글은 씨스타의 마지막 완전체 활동이 된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23일 뉴스1에 "오랜 시간 상의한 끝에 씨스타는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정말 아쉽다"라며 "각자의 길을 가게 된 멤버들이지만, 아직 재계약 여부는 논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11연타 연속 흥행

씨스타는 데뷔와 동시에 히트곡을 낸 실력파 걸그룹이다. 지난 2010년 데뷔한 씨스타는 '푸시푸시'로 데뷔한 후 가장 최근 곡인 '아이 라이크 댓'까지 무려 11연타 히트를 기록했다.
"자매처럼 친근한 이미지로 가요계 큰 별이 되겠다"는 의미의 팀명 씨스타는 그 꿈을 이뤘다. 친근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내는 신곡마다 1위를 기록했다. 씨스타는 2010년 6월 싱글 '푸시푸시'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같은 해 9월 두번째 싱글 '가식 걸'은 '푸시푸시'에 이어 씨스타의 인기에 쐐기를 받았다. 또 12월 세번째 싱글 '니 까짓게'는 데뷔 1년차 씨스타의 무서운 돌풍을 입증하게 했다.

유닛도 인기를 끌었다. 2011년 보라와 효린이 합을 맞춘 씨스타 19의 곡 '마 보이'가 좋은 성적을 보였고 2013년 발표한 곡 '쏘 쿨'도 각종 차트를 점령했다. 씨스타는 이후 승승장구했다. 2013년 '있다 없으니까'는 엠넷 연간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각종 1위를 휨쓸었다. 2014년 곡 '나 혼자'는 국민댄스로도 인기를 끌었으며 씨스타를 톱 걸그룹 반열에 올려놨다.

이후 '러빙유' '있다 없으니까' '기브 잇 투 미' '터치 마이 바디' '쉐이크 잇' '아이 라이크 댓'까지 연속 히트에 성공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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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고비 넘지 못하고 해체

해체를 결정한 멤버들은 이날 손편지를 통해 7년간 활동했던 소회를 밝혔다.

보라는 "우리와 함께한 7년이 행복했나 모르겠다. 나는 정말 소중하고 행복했다.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효린은 "씨스타 활동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우리 멤버들은 제2의 인생을 위해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며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고 썼다.

소유는 "앞으로 어떤 무대에 서게 되더라도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마음 잊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다솜은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적었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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