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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팅어 출격…3500만원부터 판매 "합리적 가격이 무기"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2017-05-23 10:30 송고 | 2017-05-23 11:22 최종수정
기아차 스팅어© News1
기아차 스팅어© News1

기아자동차의 야심작 '스팅어'가 공식 출시됐다.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지만 3500만원부터 시작되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입 스포츠 세단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스팅어(Stinger)'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스팅어는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양산형 모델이다.
스팅어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영업일 기준 8일) 사전계약 2000여대, 사전시승 신청 4000여건이 몰리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사전계약 고객 42.3%가 3.3 터보 모델을 선택해 스팅어의 주행성능에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판매가격은 △2.0 터보 프라임 3500만원, 플래티넘 3780만원 △3.3 터보 마스터즈 4460만원, GT 4880만원 △2.2 디젤 프라임 3720만원, 플래티넘 4030만원으로 책정됐다. 수입 스포츠세단 대비 1000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이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제로백 4.9초의 폭발적인 가속력을 갖춘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전자제어서스펜션(ECS), 브렘보 브레이크, 19인치 타이어를 기본 적용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을 적용하고 4460만원부터 시작되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췄다.
특히 3.3터보 최고 트림인 GT는 후면에 GT전용 엠블럼을 적용하고, D컷 스티어링 휠,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 다크레드 인테리어팩,  스웨이드 재질의 블랙 헤드라이닝,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 등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사양이 적용됐다.    엔트리 트림인 2.0 터보 가솔린 모델은 강력한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기본 장착하고 고객 성향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3500만원(프라임 트림)이라는 가격은 고객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팅어는 △3.3 터보 가솔린 △2.0 터보 가솔린 △2.2 디젤 등 총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힘을 내며 리터당 8.8km(2WD, 19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연비를 갖췄다. 특히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출발 후 4.9초만에 100km/h에 도달해 기아차 모델 중 가장 빠른 차로 등극했다.

전 모델에는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된다. 부드러운 변속감과 동급 최고 수준의 전달 효율을 발휘하며 연비 향상 및 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해 운전자에게 최상의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제동 시스템에는 '브레이크 쿨링 홀'(주행 중 브레이크 냉각을 위해 언더 커버에 공기 유입을 원활하게 해주는 에어가이드)을 최초 적용해 브레이크 디스크 냉각 속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여기에 부스터/디스크 사이즈를 증대해 제동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극강의 퍼포먼스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브렘보(Brembo)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아자동차는 고성능 세단의 기본에 충실한 차량을 목표로 스팅어에 신규 후륜구동 플랫폼을 적용했다. 스팅어에 적용된 후륜구동 플랫폼은 △고출력 터보 엔진 탑재에 따른 엔진룸 최적화 △전후 중량 균등 배분 및 저중심설계를 통한 주행성능 극대화 △낮은 후석 착좌 위치 설계를 통한 실내 거주공간 확보와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외산 브랜드의 고성능 세단에 주로 적용되는 '론치 컨트롤(Launch Control)'도 기아차 최초로 적용됐다. 출발 시 동력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론치 컨트롤은 정차된 차량이 급 가속할 때 바퀴에 지나친 미끄러짐이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동력은 최대 수준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순간을 설정하는 기능이다.

스팅어는 △고강성 경량 차체(차체 평균 강도 71.1kgf/㎟) 구현 △측면 충돌시 승객실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차체 측면부 핫스탬핑 적용 △차체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체 대거 적용(173m) △차체 지지감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엔진룸 및 차체 하부 스트럿 바(Strut bar) 적용 △차체 비틀림 강성 향상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스몰 오버랩' 평가를 비롯 국내외 각종 안전시험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의 차체 크기로 당당하고 강인한 외형을 갖췄다.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 있는 2열 헤드룸까지 확보해 5인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패밀리 세단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기아차는 스팅어 고객만을 위한 전용 서비스를 선보인다. 정비 및 멤버십 예약부터 일반 상담까지 스팅어와 관련된 모든 문의, 안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팅어 전담 컨시어지 센터를 운영하고 차량유지에 필수적이고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ir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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