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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외교장관 후보자 강경화…비외시 출신, 입지전적 이력

[프로필] 한국 여성으로 첫 유엔 최고위직 올라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2017-05-21 12:08 송고
강경화 UN사무총장 정책특보가 21일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뉴스1DB)2017.5.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강경화 UN사무총장 정책특보가 21일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뉴스1DB)2017.5.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으로 내정된 강경화(62)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는 한국 여성으로서 유엔 최고위직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외교 장관으로 정식 임명되면 외교부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장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연세대 정외과 졸업 후 1997년 한국방송(KBS) 영어방송의 프로듀서 겸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강 후보자는 미국 매사추세츠대에서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후 국회의장 국제비서관, 세종대 조교수를 지냈으며, 외무고시를 거치지 않고 1998년 외교통상부 국제전문가로 발탁돼 입부했다.

1997년 말 외환위기 당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전화통화를 통역한 것이 인연이 돼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순영 외교장관 때 장관 보좌관을 지냈으며, 반기문 외교장관 때 외교부 역대 두번째 여성 국장(국제기구국)이 돼 화제가 됐다.  

이후 2006년부터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부고등판무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 등으로 근무하며 국제무대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이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핵심 측근이기도 한 강 후보자는 지난해 10월 당선인이던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 유엔 업무를 이양하는 인수팀장을 지냈으며, 12월에는 사무총장 정책특보로 임명됐다.

△1955년 서울 △이화여고 △연세대학교 △KBS 영어방송 PD △미국 매사추세츠대 석·박사 △세종대 영문학 조교수 △외교통상부 장관보좌관 △주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 의장 △외교통상부 국제기구국 국장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고등판무관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 △유엔사무총장 당선인 인수팀 팀장 △유엔 정책특별보좌관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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