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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인플레이션 10년래 최저…"금리인하 지속 신호"

4월 전년비 4.08%로 정부 목표치 4.5% 밑돌아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5-11 02:03 송고 | 2017-05-11 02:11 최종수정
리우데자네이루 중심가.© AFP=뉴스1
리우데자네이루 중심가.© AFP=뉴스1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경제부양을 위한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정책에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은 지난 4월 브라질의 소비자물가지수(IPCA)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08% 올랐다고 밝혔다. 예상치인 4.10%를 밑돌아 지난 2007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월에는 4.57%에 비해 약 0.5%포인트 둔화되면서 정부 목표치 4.5% 아래로 떨어졌다.

4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비해 0.14% 오른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0.16%를 소폭 하회, 지난 2012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3월에는 0.25%의 속도로 올랐다.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월 10.7%로 1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급속하게 떨어졌다. 당시 브라질은 최악의 침체에 직면해 실업률이 급증하고 소비자수요는 급감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함에 따라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해 10월 14.25%이던 정책금리를 꾸준하게 인하했다. 물가 상승률이 계속 둔화할 경우 현재 11.25% 수준인 정책금리를 인하하려는 노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이 올해 4.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라질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은 플러스(+)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2015년에는 3.8% 위축을, 지난해에는 3.6% 위축을 나타낸 바 있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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