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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에 실린 자동차 세척 위해 대형세척장 설치

오늘 오후 4층 여학생 객실 진입로 확보 나서

(목포=뉴스1) 박영래 기자 | 2017-05-07 12:06 송고
6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에서 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이 세월호에서 나온 펄 세척작업을 하고 있다. 2017.5.6/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6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에서 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이 세월호에서 나온 펄 세척작업을 하고 있다. 2017.5.6/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세월호 선내수색 20일째인 7일, 선내에서 수거한 자동차 등 대형 유류품의 세척을 위해 부두에 대형세척장이 설치된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목포신항만 철재부두에서 진행 중인 유류품 세척작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척장을 설치한다.
객실에서 나오는 대형 유류품과 함께 특히 앞으로 화물칸에 대한 수색이 진행되면 쏟아져 나오는 자동차 등 대형 유류품의 세척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대형세척장이 설치되면 선내에서 수거한 물품들의 세척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달 18일 세월호 선내 수색이 시작된 이후 6일까지 선내에서 수거한 진흙은 모두 1803포대. 이른바 '톤백'으로 불리는 곡물용 대형 포대에 담겨 하루 100여포대씩 쏟아져 나오는 실정이다.
하지만 펄을 세척하며 유류품을 찾는 작업은 지극히 단순한 수작업으로 진행 중이고 더욱이 규모가 큰 유류품 세척에는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실정이다.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물렀던 4층 선미 객실 진입로 확보를 위한 5층 전시실 천장 절단작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르면 이날 오후 4층 진입로 천공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수색팀은 남아 있는 천장의 일부분(14㎡)은 수습 작업을 진행하면서 필요 시 절단할 예정이다.

세월호 선내 3층 2개 구역, 4층 2개 구역, 5층 1개 구역에서 지장물 제거와 미수습자 수색도 이날 계속된다.

침몰해역에서 진행 중인 수중수색도 특별수색 구역으로 설정한 2개 구역에 대해 이날 오전 11시30분에 횡방향 수색을 이어간다.

수중수색팀은 침몰해역에 설치된 펜스 내 40개 구역 가운데 해저면과 맞닿은 객실부 2개 구역을 특별수색구역으로 지정해 종방향 정밀수색에 이어 횡방향으로 다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5일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처음 발견됐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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