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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오승환, 1⅓이닝 틀어막고 6세이브 수확…김현수·추신수 결장(종합)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4-29 12:53 송고 | 2017-04-29 16:07 최종수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AFP=News1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AFP=News1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나란히 결장했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7-5로 앞선 8회초 2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동안 1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틀 연속 등판한 오승환은 올 시즌 처음으로 1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세이브를 수확, 6세이브(1승)째를 따내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평균자책점도 5.06에서 4.50까지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까지 7-1로 앞서면서 여유있게 앞서갔다. 하지만 8회초 미구엘 소콜로비치와 케빈 시그리스트가 연거푸 흔들리면서 4실점, 7-5까지 쫓겼다. 2사 1,2루의 위기가 계속되자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을 투입했다.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번타자 빌리 해밀턴을 초구에 내야 뜬공으로 유도하면서 간단히 위기를 넘겼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깔끔하게 세 타자를 처리했다. 선두 잭 코자트를 2구만에 3루 땅볼로 잡았다. 이어 조이 보토를 5구만에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아담 듀발마저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은 6이닝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3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12승11패로 밀워키 브루어스(12승12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상대 선발이 좌완 C.C. 사바시아가 나오면서 김현수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날 좌익수로는 조이 리카드가 나섰다.

김현수가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대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중반까지 타선이 폭발하며 6회 한때 9-1까지 앞섰지만, 마운드가 버텨주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6회 3점을 내준 뒤 7회 제이코비 엘스버리에게 만루포를 맞아 11-8까지 쫓겼다. 9회에는 브래드 브락이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동점 2점홈런을 맞는 등 3실점해 11-11,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볼티모어는 연장 10회 결국 끝내기 점수를 내줬다. 제이슨 아퀴노가 등판해 연속 볼넷을 내줬고, 1사 후 맷 할러데이에게 끝내기 3점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패배로 볼티모어는 14승7패가 돼 양키스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텍사스의 추신수도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텍사스는 우익수에 노마 마자라, 지명타자로 마이크 나폴리를 출전시켰다.

텍사스는 3-3으로 맞선 8회초 알버트 푸홀스에게 3점홈런을 허용해 3-6으로 패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시즌 전적 10승13패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4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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