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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이슈] 최정윤, '청담동 스캔들'의 씁쓸한 뒷맛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04-29 11:50 송고 | 2017-04-29 12:32 최종수정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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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정윤이 남편의 구속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정윤의 남편이자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 윤태준 씨는 지난 28일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014년 9월 섬유·의류업체 사장으로 취임한 뒤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하고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워 팔아 40여억원의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씨가 가짜 정보를 퍼뜨려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봤고, 서울남부지법은 그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최정윤은 1998년 데뷔한 아이돌 그룹 이글파이브 멤버 출신 윤태준 씨와 2011년에 결혼했다. 윤태준 씨는 아이돌 출신일 뿐 아니라 박성경 이랜드 그룹 부회장의 장남, 즉 재벌가 자제로 알려져 큰 관심을 받았다. 그로 인해 결혼 당시 최정윤의 머리에 썼던 티아라가 7억원이라거나 웨딩드레스 값이 외제차 한 대값이라는 등의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이후 최정윤은 방송에서 "축복받아 마땅한 결혼식이 돈으로 환산되어 보도되거나 부풀려 전해져 속상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결혼 후 최정윤에게는 '청담동 며느리' 혹은 '재벌가 며느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2014년 그가 출연한 SBS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이 큰 인기를 얻어 생긴 수식어이기도 하지만, '재벌가 며느리'인 최정윤의 일상을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방송 출연이 잦아져 생긴 이미지 탓이 크다. 최정윤은 방송에서 4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나 직접 인테리어에 참여한 서초동 아파트를 공개하는 등 행복한 결혼 생활을 과시했다. 지난 11월에는 결혼 5년 만에 엄마가 된 사실을 알리며 많은 축복을 받기도.

최정윤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청담동 스캔들'은 상류 사회의 추악한 진실을 다룬 드라마로 '역대급 막장'이라 불러도 될만큼 과한 전개 때문에 시청자들의 사랑과 비난을 동시에 받은 드라마다. 재벌가 며느리지만 '막장 드라마'와는 다른,  예쁜 삶을 살고 있다고 여겨졌던 최정윤이기에 남편의 구속 소식이 더욱 안타까움을 준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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