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PGA] 최경주-위창수, 취리히 클래식 2R 공동 3위…선두와 2타차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4-29 09:03 송고 | 2017-04-29 10:50 최종수정
'노장 듀오' 최경주(왼쪽)-위창수조. © AFP=News1
'노장 듀오' 최경주(왼쪽)-위창수조. © AFP=News1

최경주(47·SK텔레콤)와 위창수(4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둘째날 공동 3위를 마크했다.

최경주-위창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루이지애나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가 된 최경주-위창수는 트로이 메리트-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조와 동타를 이루며 공동 3위가 됐다. 이날 10타를 줄인 단독 선두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카메론 스미스(호주·15언더파 129타)조와는 2타차.

전날에 이어 이틀째 공동 3위를 유지한 최경주-위창수는 '노장 듀오'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지만 최경주의 요청에 오랜만에 대회에 나선 위창수는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981년 이후 16년만에 열리는 팀 대항전으로, 총 160명의 선수가 2명씩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른다. 2라운드는 2명의 선수가 각자 공을 쳐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포볼이다.

최경주-위창수는 좋은 호흡을 과시하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1번홀(파4)과 2번홀(파5)에서 최경주가 연속 버디를 낚았다. 3번홀(파3)에서는 위창수, 4번홀(파4)에서는 최경주가 보기를 범했지만 파트너가 파를 기록한 덕에 타수는 그대로였다. 이어 6번홀(파4)에서는 최경주, 8번홀(파4)에서 위창수가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찰떡 호흡'은 계속됐다. 11번홀(파5)에서 최경주가 버디를 낚았고, 12번홀(파4)에서는 최경주의 보기를 위창수가 파로 막았다. 13번홀(파4)에서 다시 최경주가 버디로 화답했다.

이어 16번홀(파4)에서는 위창수가 버디를 낚았고, 17번홀(파3)에서 다시 최경주가 버디를 잡아내면서 후반에도 4타를 줄이고 경기를 마쳤다.

조던 스피스-라이언 팔머(이상 미국)조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5위를 마크했다.

우승후보로 꼽히던 제이슨 데이(호주)-리키 파울러(미국)조와 리우 올림픽 '금-은메달 듀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헨릭 스텐손(스웨덴)조는 나란히 컷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렉 오웬(잉글랜드)과 짝을 이룬 김민휘(25), 안병훈(26·CJ대한통운)-노승열(26·나이키)조와 김시우(22·CJ대한통운)-강성훈(30)조 역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starburyn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