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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테러위험 여전…런던서 칼들고 배회하던 남성 체포

대테러경찰·M15 요주의 인물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7-04-28 09:18 송고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의사당 인근에서 영국 대테러경찰에 의해 체포된 남성. © AFP=뉴스1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의사당 인근에서 영국 대테러경찰에 의해 체포된 남성. © AFP=뉴스1

영국 런던 의사당 인근에서 칼을 들고 공격을 시도하던 남성이 무장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지난달 22일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한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불과 100m정도 떨어진 곳이다.

27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런던 의사당 앞 도로에서 의사당 주변을 배회하던 수상한 남성이 대테러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용의자는 칼을 3개 소지하고 있었으며 의사당 주변에서 범행 장소를 물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의사당엔 메이 총리가 있었고 주변에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많았다.

대테러 경찰은 수상한 행동을 보이던 이 남성을 급습해 무력화시킨 뒤 체포했다. 대낮 도심 검거작전이 담긴 영상은 현재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경찰은 "해당 남성은 공격 무기 소지, 테러 행위 모의 혐의를 받고 있다"며 체포 전 대테러경찰과 정보기관 MI5의 레이더망에 있었던 인물이라고 했다.
메이 총리는 "테러 관련 혐의로 체포된 남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조사중이기 때문에 많은 말을 할 순 없지만 우리의 경찰과 정보당국이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항상 경계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런던 북서부의 한 도시에선 20대 여성 2명과 20대 남성 1명, 10대 소년 1명 등 총 4명이 체포됐다. 그 중 20대 여성 1명은 체포 과정에서 총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영국 남서부 켄트 지역에서 43세 여성도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 모두 테러를 저지르기 위해 조사하고 모의한 정황이 있어 체포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대테러경찰이 런던 의사당 인근에서 테러를 모의하던 남성을 붙잡아 제압하고 있다. © AFP=뉴스1
27일(현지시간) 영국 대테러경찰이 런던 의사당 인근에서 테러를 모의하던 남성을 붙잡아 제압하고 있다. © AFP=뉴스1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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