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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文 "학제개편, 경쟁 가열시킬것" 安 "이젠 틀 바꾸자"

安 "현재는 적성교육, 인성교육 못해…완전히 틀 바꿔야
劉도 安 학제 개편 지적…"예산 교육복지에 쓰고 사교육비 줄여야"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유기림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4-25 23:22 송고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원탁에 앉아 토론하고 있다.  2017.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원탁에 앉아 토론하고 있다.  2017.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5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학제 개편 방안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 일산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중앙일보-정치학회 공동 주최 대통령후보 초청 4차 TV토론회에서 "원래 학년보다 3개월씩 더해서 입학하면 대학들어갈 때 입시경쟁, 대학 졸업할 때 취업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안 후보의 학제 개편 공약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지금 학생들 숫자가 줄고 있다. 아마도 올해 출생하는 아이들 숫자가 최초로 30만명대가 될 것"이라며 반박했다.

문 후보는 "그 못잖게 중요한 것은 어린 시절에는 몇 달 차이가 무섭다. 지금 1년 단위로 입학하는 것에서도 11, 12월 출생 아이와 1, 2월 출생하는 아이와 초등학교 저학년때 격차가 심하다"며 "안 후보 말대로 하면 15개월 격차가 나는데 아이들 어릴 때부터 뒤떨어지면 열등감 이런 것을 심어줄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4차혁명 시대이기 때문에 학제 개편이 시급하다. 현재 이대로 가다보면 우리가 원래 해야 하는 적성교육, 인성교육 이런 것을 못한다"며 "이젠 완전히 틀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안 후보의 '552 학제 개편'을 위해 약 20조원이 드는 것을 꼬집었다.

유 후보는 "학제 개편하는데 20조원 정도 들면 그 돈을 차라리 공교육 살리고 교실 살리고 교육을 기회 사다리로 만드는 교육 복지에 쓰는 게 맞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저소득층, 중산층, 서민자녀의 교육 복지를 위해 쓰고 사교육비를 줄이는데 썼으면 좋겠다는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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